쇠고기 이력 추적제 시행 '박차'
소비자 신뢰도 높이고 축산농가 양축 의욕 고취
기사입력 | 2008-03-17
 

포항시는 12월부터 쇠고기 이력 추적제를 시행키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쇠고기이력추적제 대행기관으로 포항축산농협(조합장 이외준)을 경상북도에 추천했다.

4월부터는 약 1천600호(사육두수 약 1만7천두)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등록을 할 계획이다.

'쇠고기 이력추적제(Beef Tracebility)'는 소에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개체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출생·사육·도축 등 유통과정상의 각종 정보와 이동경로를 기록·관리, 소비자가 구입한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위생적 처리과정, 유통기한 등 모든 정보를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함으로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축산농가의 양축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제도다.

고치환기자 letsgo@kyongbuk.co.kr

 

안동 풍산, 떠오르는 한우불고기 명소

【포항뉴스/이지폴뉴스】봄철 관광수요의 시작과 함께 안동시 풍산장터 일원이 진정한 한우고기의 참맛을 보기위해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크게 늘어나며 한우불고기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우불고기 축제이후 풍산장터 주변에 한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규모식당이 속속 문을 열면서 침체된 풍산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음식점을 경영하는 이곳 주민들은 명성을 믿고 찾아오는 고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풍산장터 주변에 한우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는 모두 14곳, 이 가운데 3곳은 50명과 80명, 30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식당경영의 특색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만나는 직영 운영으로 서울의 반값에 안동한우를 맛볼 수 있어 토․일요일의 경우 인근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하루 600여명 이상 찾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 식당의 경우 평일 매출이 4~5백만원인 반면, 토․일요일에는 1,000만원에서 1,2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안동한우의 제 맛을 보기 위해 찾는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에서도 이 곳을 찾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장터내 주차장을 완비하고 대규모 입간판을 설치 계획하는 등 한우타운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안동한우는 최근 사료 값 인상 등 축산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대단위 사료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브랜드 명성에 손색이 없는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한우가 우리나라 한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협과 생산자단체,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는 한편, 금년말 쇠고기 생산이력 추적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특허청에서 시행하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출원등록을 위해 현재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 등록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쇠고기 대표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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